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2026년 달라진점 총정리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 동네 골목도 요즘 예전 같지 않습니다.
임대 문의보다 폐업 안내문이 먼저 눈에 띄는 날이 많아졌는데요.
그런데 최근 정부와 지자체가 이 문제를 풀어보려고 꽤 큰 예산을 움직이고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바로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입니다.
■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이란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상권을 규모와 성격별로 나눠 맞춤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정부는 이를 '지역상권 르네상스 2.0'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는데요.
기존에는 공간 개선 위주였다면, 이제는 지역 자원과 상권을 연결해 골목상권을 지역·글로벌 거점으로 키우는 방향으로 바뀌었습니다.
서울 서촌이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2024년 4월 글로컬 상권 창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뒤, '냥만왈츠', '서촌 그 책방' 같은 작은 공간들이 체류형 콘텐츠 거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물론 계절과 날씨에따라 손님이 들쭉날쭉하고, 젠트리피케이션 걱정도 여전하다는 사실입니다.
■ 2026년 지원내용 — 글로컬상권부터 유망골목상권까지
2026년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은 상권을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지원하는데요.
글로컬 상권은 6곳 내외를 뽑아 2년간 최대 50억 원을, 로컬거점 상권은 10곳 내외에 2년 최대 40억원을 지원합니다.
유망 골목상권은 50곳 내외로 좀 더 많은 상권을 뽑되, 1년 최대 5억원 규모로 조직화와 마케팅을 돕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백년시장 10곳을 더해 올해 선정 대상 상권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인데요.
개별 점포가 아니라 상인회나 조합단위로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는점은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 전통시장과 지자체, 저마다의 방식으로 움직이는중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만 있는 건 아닙니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도 별도로 굴러가는데요. 2025년 10월 13일부터 11월 7일까지 2026년도 대상 47곳 내외를 모집했고, 문화관광형 육성이나 시장매니저 파견 같은 4개 세부사업으로 나눠 지원합니다.
서울시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골목형상점가 75곳을 올해 지원할 계획이고, 1차로 50곳을 선정해 공동마케팅비 2,000만~4,000만원과 포토존 같은 간이시설물을 지원합니다.
서울 금천구는 소상공인 25곳을 뽑아 컨설팅과 시설개선비(최대 155만 원)를 지원하고요.
광주 충장로는 국비 50억원을 포함해 총 100억원 규모로 상권 재생을 진행 중이고, 경주도 중심상권을 대상으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온누리상품권과 예산, 신청은 어디서 할까
2026년 중기부 예산이 얼마인지 궁금하실 텐데요. 사실 매체마다 숫자가 조금씩 다릅니다.
전자신문과 ZDNet은 16.5조 원이라 보도했고, 서울경제는 16.8조 원이라 전했는데요. 정확한 수치는 두 보도를 함께 참고하시는 게 안전할 것 같습니다.
지역상권 활성화 예산 자체는 440억 원에서 3,780억 원 규모로 크게 늘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온누리상품권도 변수가 많은데요. 2025년 11월에는 할인 예산이 조기 소진되면서 할인율이 한때 0%까지 떨어졌던 반면, 2026년부터는 명절 10%·평상시 7%로 할인폭이 조정된다는 보도도 함께 나오고 있어서 시점에 따라 확인이 필요합니다.
신청은 대부분 소상공인24(sbiz24.kr)나 기업마당(bizinfo.go.kr), 혹은 지자체·서울신용보증재단 창구를 통해 이뤄지는데요.
소속 상권의 상인회나 조합에 먼저 문의해보시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골목 하나가 살아나는 데는 예산보다 사람의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 시간을 기다려줄 수 있는 상권이, 결국 오래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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