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농업의 해답] 스마트팜 창업, 비전공자도 ‘빌딩 농부’가 될 수 있을까? (직접 체험기 및 전망)

스마트팜 창업
출처 : Pixabay

요즘 들어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가야 할까’라는 고민을 자주 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농업이라고 하면 무조건 힘들고 고된 일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최근에는 그 생각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얼마 전 우연히 스마트팜 관련 영상을 보고 관심이 생겼고, 직접 체험할 기회도 있어서 다녀오게 됐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가 알고 있던 ‘농사’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도심 속에서 만난 전혀 다른 농장

제가 방문했던 곳은 공장 단지 안에 위치한 스마트팜이었습니다. 처음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느껴졌던 따뜻한 공기와 은은하게 퍼지는 식물 향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바질이 자라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향이 꽤 진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놀랐던 건 재배 방식이었습니다. 일반적인 밭이 아니라, 마치 선반처럼 층층이 쌓인 구조에서 작물이 자라고 있었는데요. 말 그대로 ‘수직 농장’이라는 표현이 딱 맞았습니다.

빛은 햇빛이 아니라 LED로 공급되고 있었고, 물과 영양분도 자동으로 공급되는 구조였습니다. 농장주 분이 스마트폰으로 조명을 조절하고 물 공급을 설정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게 진짜 농사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직접 보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사실 가기 전까지만 해도 ‘그래도 농사는 힘들겠지’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막상 현장을 보니 그런 선입견이 많이 깨졌습니다.

흙을 거의 만지지 않아도 되고, 전체적인 환경이 굉장히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어서 오히려 실내 작업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가장 크게 다가왔습니다.

“이 정도면 나 같은 초보자도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팜에 관심을 가지는지 이해됐습니다

조금 더 알아보면서 느낀 건, 스마트팜이 단순히 ‘편한 농사’ 수준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우선 날씨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는 점이 굉장히 큰 장점입니다. 요즘처럼 기후 변화가 심한 상황에서는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경쟁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위치입니다. 꼭 시골이 아니어도 도심 근처에서 운영이 가능하다 보니, 수확 후 바로 유통이 가능하다는 점도 상당히 유리해 보였습니다. 신선도가 중요한 작물일수록 이 장점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건,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는 점입니다. 모종부터 재배 방식, 판로까지 연결해주는 구조가 있다는 것도 현실적으로 매력적인 부분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알아볼수록 고민되는 부분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문제는 역시 초기 비용입니다. 시설 자체가 자동화되어 있는 만큼, 처음 시작할 때 들어가는 비용이 적지 않다는 점은 부담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기술 의존도였습니다. 시스템이 편리한 만큼,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대응하느냐도 중요해 보였습니다. 결국 단순히 ‘버튼만 누르는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전체적으로 보면 스마트팜은 단순한 농업이라기보다는,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산업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전처럼 경험과 감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아직은 고민 단계이지만, 단순한 관심을 넘어서 하나의 현실적인 선택지로 계속 알아보고 있는 분야입니다. 특히 안정적인 수입과 생활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관심 가져볼 만한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고민이 많으시다면,
이런 새로운 형태의 농업도 하나의 가능성으로 가볍게라도 알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전혀 다른 기회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출처 : 농지·경험 없어도…‘타워형 스마트팜’ 청년 창업 소재로 / KBS 2025.02.19. - YouTube